험상궂은 외모 덕에 애인은커녕 친구도 제대로 사귀어 본 적 없는 강우현, 짝사랑하던 동아리 선배 채지오에게 술김에 고백을 하게 된다. 고백의 여파였을까. 지오 선배와 달콤한 하룻밤을 보내는 꿈을 꾸고 기분 좋게 일어난 자신의 옆엔 지오 선배가 아닌 "최지호"가 있다?! 이거야말로 꿈일 거라 생각하는 우현과 그런 우현의 희망을 깨는 지호의 한마디. "날 침대에 억지로 눕히고 자지 만져댄 건 너잖아?" 우현은 과연 성격 더러운 동아리 선배 지호와 안전 이별 할 수 있을 것인가..